"코미디 만들려 했는데 결과물은 항상 스릴러"
2002-01-10 (목) 12:00:00
11일 개봉하는 공포영화 ‘디 아더스’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30)이8일 내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페인 출신인 아메나바르 감독은 24세에 ‘떼시스’로 데뷔, 이듬해 ‘오픈 유어 아이즈’를 내놓으면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연출한 ‘디 아더스’는 그의 첫 할리우드 입성작으로, 톱스타톰크루즈가 제작을 맡았다.
그는 세 작품 연속 공포나 스릴러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난 언제나 코미디를 쓴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물이 그렇게 나오는 것 뿐이다”는 이색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디 아더스’의 프로듀서를 맡은 재미동포 박선민(39)PD가 함께 자리했다. 99년 미국의 유력 영화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만한 프로듀서 10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뽑히는 등 할리우드에서 활발한활동을 하고 있는 박 PD는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고, 스페인 감독으로서 할리우드에입성한 아메나바르의 경우처럼 한국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도 돕고 싶다. 현재 몇몇 감독을 접촉하고 있는 중이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