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화 ‘잔다라’ 패륜 백화점

2002-01-0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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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어머니, 딸-아버지 관계

화제의 태국 영화 ‘잔다라’가 파격, 패륜에 가까운 섹스 관계의 ‘백화점’이란점에서 새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잔다라’는 음란성 시비 때문에 태국에서 30년 동안 판매 금지됐던 소설을 원작 삼아 만들어진 영화. 지나친 성 표현을 글 아닌 영상으로 묘사하기에 영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배급 때까지 끊임없이 시선을 모았다.

이미 인터넷 ‘덕택에’ 자극적인 성 표현에 단련된 요즘이지만 ‘잔다라’는 역시 여전히 충격 소재의 영화였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온갖 성 관계다. 아들과 어머니, 딸과 아버지의 섹스를 비롯해 충격적인 관계들이 태연하게 등장하고, 극 갈등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 마치 변태적인 성 관계의 백화점 같은 느낌이다. 아버지가 친 딸을 강간해 임신시킨 다음 문제가 되자 돈으로 회유해 아들과 결혼시키는 등의 패륜과 파격이 ‘잔다라’에선 수시로 펼쳐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관계들이 숱하게 등장하면서도 영화 ‘잔다라’는 추한 느낌을 거의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인지 섹스가 넘쳐 흘러 웬만한 것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요즘 세대에게도 ‘잔다라’는 ‘핫 뉴스’다.

하루 평균 2만 명, 지금까지 총 130만여 명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다녀갔고,특히 아들이 새 엄마의 알몸에 얼음 마사지를 하고 급기야 성 관계까지 갖는 장면을 인터넷에 살짝 공개했던 새해 첫날 5만 8,000여 명이 접속했던것이 그 반증이다.

태국에서 10분 가량 삭제 상영된 반면 국내에서는 무삭제 개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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