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 비치(Avila Beach) 라카드 낚시
2001-12-26 (수) 12:00:00
겨울철 바다 낚시로는 뭐니뭐니해도 라카드 낚시가 최고다. 이 어종은 우리 한국식 매운탕으로 최고의 맛을 내고 또한 횟감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의 요리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초보자라도 장비만 준비해 가면 헛수고하는 일은 전혀 없어 잡는 기분과 먹는 푸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겨울철 바다 낚시로 추천하고 싶다.
하루에 10마리씩은 잡을 수 있지만 크기에 따라 배에서 제공하는 자루에 가득 잡아올 수 있으며 30~80파운드의 짧고 강한 낚싯대로 80파운드 낚싯줄을 감아 바늘은 5/0, 6/0의 크고 강한 것을 약 2~3개 정도 달아 무거운 3파운드, 4파운드 추를 연결하여 미끼로는 멸치, 오징어 등을 이용, 바닥까지 내리기만 하면 잡힌다. 또는 락카드 ‘직’(jig)이나 오징어 모양의 고무먹이도 사용해 크고 힘이 센 어종을 낚을 수 있다.
싸늘하지만 아주 아침공기가 상쾌한 아빌라 비치에서 배를 타고 태평양의 검푸른 파도를 가르면서 고기잡이 떠날 때면 속이 시원해 오고 이민생활의 고달픔은 아랑곳없이 입가에서는 흥겨운 노래만 절로 나온다.
아빌라 비치 하버에서 출항하는 라카드 낚시 배편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 아침 7시에 떠나며 어른은 45달러며 어린이는 25달러다. 또한 피어 끝에서는 그 날 맑은 바다에서 잡아온 살아있는 생선들을 관광객들에게 팔기도 한다.
가는 길은 LA에서 101번을 타고 북상하여 옥스나드 벤추라를 차례로 지나 보수적인 휴양지 샌타바바라 해안의 절경도 구경하면서 유명한 피스모비치를 지나자 마자 ‘아빌라 비치’ 사인에서 내려 왼쪽으로 약 10분 정도만 가면 부두가 나온다. 아침 7시부터 여러 채의 배들이 고기잡이를 떠나는데 예약 전화 (805)595-7200으로 하는 것이 좋다.
주영문 <레포츠 전문가· 562-402-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