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모어 미네랄 온천
2001-12-26 (수) 12:00:00
시카모어(Sycamore)는 원래 성스러운 무화과라는 뜻과 악기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아주 비싼 고급 수종의 단풍나무의 뜻이 있지만 이곳은 한국 가로수로 대표되는 플라터너스를 뜻한다. 이 곳은 럭서리 룸이 219~308달러이고 스탠다드 룸은 127~177달러하는 일종의 휴양 호텔로 1897년에 개관된 스파 리조트이다.
모두 21개의 크고 작은 욕조가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고 개인 공간을 조용히 즐길 수 있게 아기자기 하게 만들어져 있다. 보드워크 같은 나무 층계와 노천 복도 오솔길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한국식 러브호텔로 착각하면 안 된다. 일단 모든 욕조는 탈의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밖에서 보이지 않게 막혀 있을 뿐 문도 없고 지붕도 없는 노천 온천이다. 입구에서 입장료 1인당 12달러를 지불하고 탕을 지정 받고 가면 된다. 수건을 준비하지 않았으면 1달러 추가한다. 물론 어린이 동반이 허락된다.
배정 받은 욕실로 가면 붙박이 나무 의자에 옷을 벗어 놓고 욕조에 물 식지 말라고 덮어놓은 비닐 뚜껑을 제치고 몸을 씻고 입수하면 된다. 하지만 비누를 사용하면 벌금이 100달러이다. 우리의 온천 방식인 뜨거운 물이 아니고 그저 더운물이란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데 서양 사람들의 온천 방식은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물 속에 오래 앉아 있어서 체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방식을 택한다. 그래야만 몸 속 깊은 데까지 그 온도가 천천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목욕 후 마사지를 받으려면 45~90달러, 페이셜은 60~80달러. 주소 및 문의: 1215 Avila Beach Dr San Luis Obispo CA 93405, (805)595-7302, (800)234-5831, www.sycamoresprings.com.
<가는 길>편도 200마일 정도 드라이브는 각오해야 하지만 샌타바바라등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 101번을 따라가는 쉬운 코스이다. 중간에 볼만한 곳이 많고 경치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101번 노스를 타고 가다가 Avila Valley Hot Spring Exit으로 빠져 북상하며 곧 왼쪽으로 Sycamore Mineral Spring 간판이 보인다.
지미 김 <여행 클럽 간사· 213-43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