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BCD

2001-12-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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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종 인도계 미국인들이 겪는 소속감과 정체성의 위기 그리고 문화와 세대간 충돌을 그린 사실적이요 유머와 위트가 있는 훌륭한 작품.

인도계 약혼녀가 있는 회계사인 라지는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는 청년이나 그의 여동생 니나는 도전적인 여자로 인도적인 것을 요구하는 어머니와 충돌이 잦다. 남편을 사별한 어머니는 미국 이민을 후회하며 외로워하면서 아들의 승진과 딸의 인도 남자와의 결혼을 재촉한다.

그런데 라지는 자기보다 실력이 못한 백인친구가 승진하면서 자기 위치를 재점검하게 된다. 한편 니나는 새로 이민 온 고향서 함께 자란 청년과 만나 모처럼 감정적 접근을 하게 되나 이때 옛 애인이 다시 나타나면서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한다.

양쪽 문화 사이에서 방황하는 동양계 이민자들의 얘기여서 한국인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것이다. 성인용. 선셋5(323-848-3500)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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