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때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의 유대인들이 나치에 대항한 무력항거 실화를 그린 폭력적인 다큐드라마로 사실감이 강렬하다. 당초 이 2시간 52분짜리 영화는 지난 11월4일과 5일 두 차례 걸쳐 NBC-TV에 의해 미니시리즈로 방영됐던 것을 이번에 극장에 내놓았다.
배급사인 WB는 이 드라마가 비평가들의 격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영 당시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월드시리즈 제7차 경기와 에미상 시상식 때문에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을 감안, 빅 스크린 상영을 결정했다.
일반인들은 유대인들이 나치의 학대와 대량 살육에 양처럼 순순히 순종했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감독 존 애브넷(공동 각본)은 이 같은 잘못된 인식을 고쳐놓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치는 폴한드를 침공한 뒤 35만명의 유대인들을 모아 바르샤바시 한 곳에 주거를 제한시켰었는데 이곳이 이른바 바르샤바의 유대인 게토다. 나치가 이 게토의 유대인들을 노예노동과 처형을 위해 타지역으로 대량 수송하는 것과 함께 용감한 유대인들은 무장 봉기를 일으켰으나 인원과 화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나치군에 의해 무참히 진압되고 말았다.
행크 아자리아, 존 보이트, 도널드 서덜랜드, 릴리 소비에스키, 데이빗 슈위머, 케리 엘웨스 등 앙상블 캐스트의 연기가 훌륭하다. 충격적이리만큼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격정적인 드라마로 볼만하다. 페어팩스 극장(323-655-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