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업계, 애국심 고취 광고 상품선전 탈피, 이미지 치중

2001-11-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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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업계에 애국심을 강조하는 동정어린 문구가 광고의 새로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러로 인해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적어짐에 따라 여행관련 업체들은 자사광고시 여행에 대한 세세한 묘사보다는 여행에 기본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광고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경우 4일자 뉴욕타임스에 실린 전면광고에서 덴버·달라스·시애틀·시카고·LA로 출장을 다녀온 5명의 비즈니스맨이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온 장면을 형상화하고 “평소와 같이(Bussiness as Usual)”라는 문구를 삽입, 홍보했다. 특히 이 항공사는 비즈니스 좌석을 세일 중이라는 정보는 광고 하단에 아주 작게 넣었을 뿐이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경우에도 최근 TV 방송광고에서“당신이 비행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우리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When you’re ready to fly, We’re there)”이라는 광고를 삽입하는 등 미국의 항공·여행업계가 자사 상품광고보다는 이미지광고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한편 여행업 관련 기관들도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미국인들의 여행을 부추기는 방안으로 모두가 함께 미국 여행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식의 문구로 애국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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