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볼거리
▶ 새라 펠러 초청 1인 마술쇼 ‘6월의 신부’ 공연
유대인의 결혼 풍습전을 12월9일까지 열고 있는 스커볼 문화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에서 이번 10일과 11일 주말에는 유대인 마술사이자 아티스트로 널리 알려진 새라 펠더를 초청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미 전국과 세계로도 다니며 그녀의 독특한 마술쇼를 보여주는 새라 펠더는 10일 8시에는 그가 처음 마술을 배웠던 LA에 돌아와서 자신이 직접 쓰고 직접 연기하고 마술을 보여주는 1인 쇼 ‘6월의 신부’를 무대에 올린다.
그에 이어 11일에는 10세 이상의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마술 웍샵을 하오 2시에 같은 장소에서 갖는다.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기초적인 마술까지 가르쳐주는 이번 웍샵은 소규모이며 무료이기 때문에 이미 표는 매진된 상태다.
유대인 레즈비언 공연예술가라는 신분을 당당히 밝히고 다니는 세라 펠더는 이날 공연에서 레즈비언으로서 결혼식을 올리며 겪었던 여러 가지 경험과 문제, 해프닝, 유머 등을 마술과 시, 대사, 연기 등을 통해 폭소잔치로 엮어 낼 것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고 마술사로 이스라엘로 되돌아 가 유대인의 독특한 전통(할례등)이나 고유의 결혼 풍습 등과 충돌했던 자신의 경험이기 때문에 이민자들이 대부분일 관객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얻을 것이 기대된다.
마술사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6월의 신부 쇼’는 칼이나 공 등 소도구가 나오는 마술보다는 시나 유머러스한 대화가 더 많이 나오는 종합예술 쇼다.
그는 말이 거의 필요 없었던 예전의 마술사들과는 달리 마술에 여러 가지 예술성을 가미하여 독특한 쇼를 만들어 냄으로써 수준 높은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공연 형태도 자주 바꿔 나가며 스토리나 마술 요령도 자꾸 색다른 내용으로 개발해 나간다.
새라 펠더는 78년 UCLA 학생일 때 우연히 마술 동아리에 끼었다가 학교까지 집어 치고 마술 전문가로 빠진 케이스다. 마술 동호인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실력을 키웠고 본격적인 무대진출을 위해 뉴욕에 가서 마술클럽 멤버로 활동했다.
그러다 모국인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가서 여러 해를 살면서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췄으며 요술사 솔로 공연을 거기서 처음 시작했다.
그는 다시 고향인 버클리로 돌아와 학교를 다니며 중범죄인 감옥인 샌퀸틴 교도소와 또 다른 교도소에서 요술 공연 자원봉사자로 커리어를 쌓았고 여러 가지가 바탕이 되어 그의 이름은 95년부터 유명해졌다.
입장료는 일반은 20달러, 회원은 18달러. 학생은 15달러이다. 스커볼 문화센터(2701 N. Sepulveda Blvd., LA (310)440-4500)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웹사이트 주소는 www.skirball.org
<이정인 기자>jungi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