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첫번째 ‘해리 포터’ 영화 개봉 임박

2001-10-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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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1억부 이상이 팔린 아동용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개봉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여류작가 조앤 롤링(34)이 쓴 해리 포터 시리즈 1-4편은 세계 47개 언어로 번역, 출간돼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 등 200여개국에서 1억1천700여만부가 팔린 초특급 베스트 셀러.

이 작품은 고아 소년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에 들어가 마법사 세계의 영웅이 되기까지의 모험과 환상을 그리고 있다. 롤링은 이 시리즈를 7편까지 쓸 계획이다.


첫 해리 포터 영화는 시리즈 1편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Harry Potter andthe Philosopher`s stone)을 각색한 것으로 오는 11월16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이에앞서 영국 런던에선 11월4일 특별 시사회가 열린다.

`나 홀로 집에’(Home Alone)와 `미시즈 다웃파이어’(Mrs. Doubtfire)를 감독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메거폰을 잡았다. 콜럼버스는 한 인터뷰에서 "하루만에 1편을 읽고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며 "원작에 매우 충실하려고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인공 포터 역(役)은 대니얼 래드클리프(12)가 맡았다. 래드클리프는 제작사인미국의 워너 브러더스가 면접한 수천명의 응시자 가운데서 뽑혔다. 래드클리프는 영국 BBC 방송의 찰스 디킨스 원작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포터가 호그워츠 마법학교에서 만나게 될 두 친구 역에는 학교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엠마 왓슨(11)과 루버트 그린트(12), 마법학교 교장 역은 리처드 해리스, 교감 역은 매기 스미스가 각각 맡았다.

워너 브러더스는 작년 여름 촬영에 들어가 총 1억2천500만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모든 배역은 영국 배우들이 맡았으며 촬영도 영국에서 모두 이뤄졌다.

첫 해리 포터 시리즈 영화는 미 전역 3천개 이상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워너 브러더스의 제작 영화 중 개봉관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3천407개였다. 역대 최대 개봉관수는 패러마운트사 `미션 임파서블 II’(Mission Impossible II)의 3천653개였다.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첫 해리 포터 영화가 총 2억5천만달러이상의 수입을 올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워너 브러더스의 최고 흥행작은 2억5천100만달러의 `배트맨’(Batman)이었다.


워너 브러더스 모회사인 AOL 타임 워너는 이 영화 홍보를 위해 미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가입자 3천100만명)인 AOL(아메리카온라인), CNN, 시사주간지 타임, 경제전문지 포천,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계열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예고편이 나온 데 이어 지난달부터 미국 잡지 등에 영화 홍보용스틸 사진이 게재되기 시작했다.

워너 브러더스는 향후 10년간 해리 포터 시리즈 7편을 모두 영화로 제작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작년 7월 해리 포터 시리즈 4편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을 사기 위해 돼지 저금통을 깼던 어린이들에게 이번엔 영화 열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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