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명만 재미없대요

2001-10-29 (월) 12:00:00
크게 작게
"돈 돌려 주세요!”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아멜리에’ 수입사(JN엔터테인먼트)에 개봉후 일주일 동안 세 명의 관객이 관람료 환불을 요구해 눈길을 끈다. 국내 영화계에선 처음으론 관람 후 ‘재미없다’는 관객에게 환불 서비스를 약속한 뒤 나타난 반응이다. 전국 6만여 명의 관객 가운데 세 명에 불과하지만 수입사에선‘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진완 J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세 명의 여자 관객이‘재미없었다’며 전화로 환불을 요구했다. 광고를 통해 약속한 사항이므로 기꺼이 환불해줬다”면서 “솔직히 환불 서비스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매우 궁금했는데 세 명에 그쳐 다행이다. 다른 한 편으론 ‘아니 세 명이나!’라는 놀라움도 있다. 대부분 재미있게 봤는데, 특히 여성 관객 세 명이 재미없다는 반응을 보여 어떻게 해석해야 될 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멜리에’ 흥행 추이에 대해 프랑스 대사관에서도 눈길을 떼지않아 또 다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 대사관은 개봉 직후 수입사에 전화를 걸어 흥행 스코어를 직접 확인했다. ‘아멜리에’가 프랑스에서 8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국민 영화’인 때문에 대사관까지 한국 반응을 궁금해 하는 것.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