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화도로 린컨 로드(Rincon Road)

2001-10-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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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산행

남가주 지역은 반사막 지대이기 때문에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그 피해도 막심하다. 따라서 산불을 통제하려는 목적으로 대부분의 산에는 비포장 방화도로를 겹겹으로 만들어 놓고 길이 시작되는 곳에 게이트를 쳐서 막아 놓았다. 등산객들은 이런 방화도로를 따라 등산을 하기도 한다. 작은 오솔길처럼 방울뱀이나 옻나무의 위험이 없어 잘만 선택하면 방화도로 하이킹은 재미있고 안전하다.

린컨로드는 아주사에서 시작해 샌개브리엘 산맥 산등성이를 따라 서쪽으로 라카냐다 근방까지 28마일을 달리는 방화도로이다. 210번 프리웨이와 평행으로 달리는데 이 지역에서는 가장 긴 방화도로중의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로로 사용하는 길이기도 하다. 예전에 이 길을 따라 등산하다가 아주 희귀한 수석을 발견하고는 감동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수석의 크기는 야구공보다 약간 큰 사이즈인데 무게도 보통 돌의 무게보다 훨씬 무거웠다. 공룡의 알이 화석이 된게 아니냐고 하는게 언뜻 본 사람들의 의견인데 신비한 수석임이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어서 집에 갖고 왔다.

린컨 로드는 LA에서 가려면 210번 프리웨이 이스트를 타고 가다가 아주사 애비뉴(39번 하이웨이)에서 내린다. 좌회전해서 12.5마일을 올라가면 왼쪽으로 산림청 소속 레인저 스테이션이 나오고 그 뒤에 게이트가 보인다.


적당한 곳에 차를 파킹하고 게이트를 넘어 방화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처음 2마일 정도는 계속 올라가는 경사이지만 일단 산등성이까지 오르면 그 다음부터는 평지 도보나 마찬가지로 쉬운 코스가 된다. 어드벤쳐 패스가 필요하다.

강태화<토요산악회장·909-628-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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