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로도 한일 합작

2001-10-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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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될 16mm 에로비디오가 나왔다. ‘모모’다.

’모모’는 한국의 디바필름과 일본의 제트프로덕션이 합작한 에로비디오다.그래서 여자의 젖가슴을 은유하는 복숭아의 일본말을 그대로 제목으로 차용했다. 여주인공 세 명 가운데 두 명도 일본 누드 스타(시마무라 가오리,레이코)다. 연출은 한국의 봉만대 감독이 맡았으나 대부분의 촬영을 일본 도쿄 인근에서 했다.

영화 쪽에서 한일 교류가 활발해지자 에로비디오 쪽에서도 질세라 한일 합작에 나선 결과물이다.


문제는 있다. 노출 수위다. 일본에선 포르노가 허용되나 한국에선 절대 불가. 한국 에로비디오와 비슷한 수준의 장르론 3류 극장에서 개봉하는 V 시네마가 있다. 그러나 노출 수위나 그럴 뿐, 작품의 규모는 또 다르다. 아무리잘 만든 비디오물일지라도, 아무리 3류라 해도 극장에서 개봉하는 것은 모험.

이렇듯 ‘고민스러운’상황 탓인지 ‘모모’는 국산 에로비디오도 아닌, 극장용 영화도 아닌 이상야릇한 작품이 됐다.

이 때문에 일단 ‘모모’는 한국에서 비디오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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