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달린 성조기
2001-10-19 (금) 12:00:00
▶ 영화 ‘마지막 성’ 선전물에 인쇄
▶ 비통-재난 상징...테러전 제작
오늘 개봉되는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교도소 액션 드라마인 ‘마지막 성’(The Last Castle ‘위크엔드’판 9면 참조)을 선전하기 위해 드림웍스가 기자들에게 보낸 영화사진이 수록된 CD내 사진과 커버에 거꾸로 달린 성조기가 인쇄돼 보는 사람을 어리둥절케 만들고 있다.
이 영화에서 미 국기는 플롯의 요체로서 거꾸로 달린 국기는 비통과 재난을 뜻하는 것. 드림웍스는 CD와 함께 따로 해명서를 동봉, "CD는 9월11일 사건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며 이로 인해 우려를 일으켰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감독 로드 루리는 "11일 아침 우리 모두가 모여 영화인으로서 거꾸로 달린 국기를 보기를 원치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웍스는 9월11일 사건 직후 시내 버스벤치 등에 붙인 포스터를 모두 회수, 거꾸로 달린 성조기를 지우고 헬기사진으로 대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