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영화 ‘몽중인’ 캐스팅
2001-10-03 (수) 12:00:00
“같은 전주 이씨라 출연을 결정했어요.”
하희라 이경영 주연 영화 ‘몽중인’(가인필름, 이경영 감독)에 가수 이현우가 독특한 이유로 캐스팅됐다. 감독, 제작까지 맡은 이경영이 족보까지 따져 가며 설득해 캐스팅에 성공한 것.
이경영은 평소 우정을 내세워 김민종과 하희라를 먼저 캐스팅 했다. 그런데 평소친분이 없었던 이현우가 문제였다. 그러던 중 이현우가 자기와 같은 전주 이 씨라는 고급 정보(?)를 입수하고 다짜고짜 그를 만났다.
돌림자까지 따져가며 자신이 아저씨 뻘이라는 사실을 밝힌 이경영은 ‘부탁반, 강요 반’으로 그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현우는 “이경영 선배의 열정에 놀랐다. 다섯 장면 가량 출연하게 됐는데 영화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희라는 92년 ‘백치애인’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해 이경영과 이뤄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 아파하는 소라 역을 맡았다. 지난 달 28일 충주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몽중인’은 이 달중순 크랭크인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