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리산 국립공원

2001-09-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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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가면 이곳에

한국 최고의 가을 관광지라면 타오르듯 붉은 단풍의 절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지리산을 꼽을 수 있다. 지리산 관광의 출발지인 전북 각 지역에서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각종 국악행사를 열고 있다.

동편제의 본고장이요 국악이 융성 발전한 국악의 성지 남원시에서는 10월말까지 국악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남원 시립국악단은 살아 숨쉬는 한국 국악의 저변확대와 맥의 전승이라는 취지 하에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계획, 매회 90분 동안 공연하고 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광한루원경내 완월정에서 열리고 매주 화, 목, 토 오후 8시에는 남원시 사랑의 광장 특설무대 음악 분수대에서 열린다.

전주에서는 한국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고전과 현대, 동·서양의 모든 소리를 한자리에 모아 온 누리의 화음을 조성한다는 취지 아래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전주시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10월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판소리, 산조 등 전통 민속음악과 토속민요 발표회가 열리고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소리를 모색하는 행사도 열린다.


1967년 한국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또한 백두산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일컫는 뜻의 ‘방장’을 따서 방장산이라고도 불린다.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3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이곳은 남한 제2의 고봉인 천왕봉(1,915m)을 비롯하여 제석봉(1,806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등 10여개의 고산 준봉이 줄지어 있고 뱀사골계곡, 칠선계곡 등 6개의 계곡과 구룡폭포, 불일폭포, 용추폭포, 등선폭포 등 10여개의 폭포 등 뛰어난 명승지를 자랑한다.

또한 화엄사, 연곡사, 쌍계사, 대원사, 실상사 등의 대사찰을 비롯한 수많은 암자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예로부터 노고단운해, 피아골단풍, 반야봉낙조, 섬진청류, 벽소령 명월, 불일폭포, 세석철쭉, 연하선경, 천왕봉 등 지리산 10경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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