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선아 첫 영화 데뷔 ‘예스터데이’

2001-09-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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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장고 끝에 선택한영화입니다.”

김선아(27)가 영화배우로 거듭난다. 97년 데뷔 이후 줄곧 TV에서 활동해온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영화 ‘예스터데이’(미라신 코리아, 정윤수 감독)를 첫 영화로 선택해 한창 촬영에 몰두해 있다. 늘 고수해온 긴머리를 싹뚝 잘라버린 것이 심상치 않다.

내년 설 개봉 예정인 ‘예스터데이’는 2020년 통일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납치 미스터리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물.


최민수 김승우 김윤진 등이 공연하는데, 김선아는 특수 수사대 요원 ‘메이’ 역을 맡아 중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게 위해 부상 부위에 문신을 새겨버리기도 하는 냉철하고거친 캐릭터. 김선아는 171cm의 볼륨 있는 몸매를 한껏 강조하는 동시에 남성 못지 않은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다.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는 기본.

이를 위해 김선아는 하루 2~3 시간씩 헬스 클럽에서 보내고 있다. ‘메이’의 의상은 몸에 딱 달라붙는 검정 가죽 옷이 대부분.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를 가꿔야 한다.

“총을 겨눴을 때 팔뚝 살이 쳐지면 어떡해요”라며 웃음을 터뜨린 그는 “5개월째 꾸준히 운동을 하다 보니 이제는 하루라도 운동을 안 하면 이상해요”라면서 자신의 단단해진 팔뚝 근육을 만져보게 한다. 덧붙여 “ ‘툼 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를 모델로 삼고 있어요. ‘김 졸리’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는 “액션 연기에는 자신 있다”고 한다. 97년 SBS TV 드라마 ‘승부사’에서 여형사 역을 맡았을 때 이미 기본기는 다 익혔다. 학창 시절 스케이트와 수영 선수로 활동했을 정도로 운동 신경이 발달해 있다.

’예스터데이’를 위해 액션 영화는 모조리 다 봤다는 김선아는 “액션영화를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뤄졌어요. 첫 작품에서 욕심내고 싶지는 않아요. 신인 같은 기분으로 하나하나 배워가고 있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에게 ‘예스터데이’는 멋진 스크린 데뷔작이 될 듯하다.

SF 액션 스릴러 영화 ‘예스터데이’에서 여형사로 나오는 김선아. 안젤리나 졸리의 팬인듯 “지금부터는 금선아 대신 김졸리라 불러달라”고 주문했다.

예스터데이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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