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야의 ‘옷 벗은 마야’ 닮았죠

2001-07-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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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캐릭터를 그림으로 설명한다.

새 영화 ‘나쁜 남자’(LJ필름, 김기덕 감독) 제작진이 남녀 주인공 조재현과 서원의 캐릭터를 세 장의 명화에 비유한 사진으로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창녀촌 깡패 역의 조재현은 애곤쉴레 작 ‘머리를 기울인 자화상’, 남자의 강압 때문에 여대생에서 창녀로 전락한 역의 신인배우 서원은 고야의 ‘옷입은 마야’ ‘옷벗은 마야’(사진)와 비유됐다.

’나쁜 남자’는 명화와의 비교를 통해 인생의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힌 밑바닥 인생, 부르주아의 상냥한 속물 근성 등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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