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여배우 박예진(20)이 뛰어난 시각 장애인 연기로 스타급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박예진은 대 테러 액션 블록버스터 <광시곡>(씨네아이, 장훈 감독)에서 시각 장애인 지영 역을 깜짝 놀랄 만큼 잘 소화했다. 작년에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던 박예진은 <광시곡>에서도 좋은 연기를 선보여 대성(大成)을 위한 시험을 훌륭히 치렀다.
박예진은 <광시곡>에서 홍일점이다. 테러 진압 특수 부대의 활약을 그리는 남성미 넘치는 작품에서 유일한 여성으로 부드러움을 보탠다. 또한 미궁에 빠진 사건의 열쇠를 쥔 수수께끼의 여인으로 작품 전개에 중요한 구실을 하기도 한다.
촬영 전 주위에서는 ‘아직 신인인 박예진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작품의 꽃’ 이상의 주요 인물이 됐다.
박예진은 <광시곡>을 위해 촬영 전부터 서울 맹인학교와 삼성 맹인안내견학교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성실히 준비했기에 그의 연기는 훌륭할 수밖에 없었다.
박예진은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며, 항상 배우는 자세다. 겸손한 그의 태도 또한 영화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