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맞이 바닷가

2001-01-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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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스버디스 아발로니 코브(Abalone Cove)

시원한 겨울바다를 끼고 도는 LA 제일의 조망 드라이브 코스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남가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가중 하나이다.

돌출된 경관과 자갈밭 해변 그리고 언덕 위에서 고래의 남행도 볼 수 있는 곳인데 요즘은 수영객들이 없어 평일이면 바닷가 전체를 차지하고 깊은 명상에 잠기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4개의 쉬운 하이킹 트레일이 있어 가족들과 조용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태평양의 절경을 감상하게 된다. 멀리 카타리나 섬을 배경으로 한 경치가 뛰어나다. 이 곳 역시 썰물에는 바다생태계를 공부하는 학습장으로 변한다.

아발로니 코브의 주차장은 평일에는 정오∼오후 4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오픈하고 주차료는 5달러이다. 문의 : (310)377-1222.

가는길은 LA에서 110번 프리웨이 남쪽방향으로 가다가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에서 내려 우회전, 서쪽으로 3마일 정도 가면 호손(Hawthorne) 블러버드가 나온다. 이 곳에서 좌회전해서 팔로스버디스 반도로 진입해 팔로스버디스 드라이브를 만나면 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팔로스버디스 드라이브는 반도를 따라 이어지는 15마일의 드라이빙 코스인데 곳곳에 차를 세우고 바다를 감상하는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아발로니 코브에서 남단을 돌아 샌페드로시로 들어가면 ‘우정의 종각’을 만나게 되고 동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LA 하버가 눈에 들어온다.

◆말리부 포인트 듐(Ponit Dume)

페퍼다인 대학 주변의 말리부 중심 지역은 일반에게 유명하지만 말리부 최북단인 포인트 듐을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마치 바다를 송곳으로 찌르듯 태평양 바다로 튀어나온 모양의 포인트 듐 반도는 샌타모니카에서 북쪽으로 20마일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를 경계로 깎아오른 절벽 사이사이에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어 하이킹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이 곳은 수백 종의 식물과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2마일 길이의 반도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해양박물관이라고도 할 수있다. 썰물이 되면 바위와 모래사장위로 조개와 대합등을 쉽게 볼 수있고 게들이 옆걸음질을 하면서 불가사리 옆을 지나간다. 포인트 듐은 겨울철에 특히 밀물과 썰물의 차가 높아 바다생물을 관찰할 기회가 더욱 높아지며 늦은 오후를 기해 바닷물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다.

포인트 듐에서 남쪽으로 2마일 내려가면 유명한 해수욕장 패러다이스 코브를 만나게 되고 이 곳에 말리부 피어와 바다 냄새를 안주로 한잔의 칵테일을 즐기면서 신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패러다이스 코브 레스토랑이 있다.
가는길은 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상하다가 말리부 페퍼다인 대학을 지나서 주마 비치 바로 전인 웨스트워드(Westward) 비치에 유료 파킹(7달러)을 하고 남쪽으로 걸으면 절벽위로 올라가는 산책로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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