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민식 송강호 김석훈 ‘영어회화 삼매경’

2000-12-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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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38) 송강호(33) 김석훈(28) 등 인기 배우들이 영어 회화에 여념이 없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인 이들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매주 두 번 씩 미국인 강사를 초빙해 영어 회화를 배우고 있다.

이들이 영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최민식이 한국ㆍ홍콩 합작 영화 <파이란>(튜브 엔터테인먼트, 송해성 감독)에 캐스팅된 것. 최민식은 상대 역인 홍콩 여배우 장백지와의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영어 회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에 소속사가 같은(튜브 엔터테인먼트) 송강호와 김석훈도 "함께 배우자"고 해 사이좋게 모여서 공부하게 됐다. 각각 <공동경비구역 JSA>와 <단적비연수> 촬영을 끝내고 짬을 낸 송강호와 김석훈도 "국제화 시대에 어차피 영어 회화 실력이 필요한 만큼 시간날 때 배우자"고 덤빈 것.


이들의 영어 회화 시간은 매우 진지하다는 것이 주변인들의 평. 그러나 송강호의 경상도 억양 때문에 수시로 웃음도 터진다. 이들 세 사람은 회화 수업이 있는 날이면 만사를 제쳐 놓고 수업에 몰두한다. 서로 잘하려는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김석훈은 "형들의 학구열이 무섭다. 가장 젊은 내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형들의 예습, 복습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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