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천사몽>의 신인 ‘김지무’

2000-11-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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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의 신인 배우가 주목 받고 있다.

김지무(25). 미국 롱비치 주립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상당한 경력을 쌓은 후 연기를 하고 싶어 귀국,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지무는 OB라거, 이랜드 티피코시 등 CF, 잡지 모델을 거쳐 <시월애>(싸이더스, 이현승 감독)로 배우 신고식도 치렀다. 이 과정에서 홍콩의 유명 모델 에이전시인 아이린스와 계약을 맺고 활동 무대를 홍콩까지 넓혔다.


그는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습니다"라는 짧은 한 마디로 그 간의 행보를 설명한다.

<시월애>에 이은 그의 두번째 출연작은 SF 영화 <천사몽>(주니파워픽쳐스, 박희준 감독). 여명 윤태영 이나영 박은혜 등과 함께 당당히 5 명의 주인공 중 하나다.

김지무의 배역은 전생의 마틴과 현세의 정우 1인 2역이다. 전생과 현세를 넘나들며 여명(현세)과 이나영(전생)의 파트너로 맹활약한다.

"지명도 높은 배우들과 함께 하다 보니 조금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때로 섭섭한 일도 겪었구요. 하지만 그런 경험이 모두 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무는 촬영 현장에서 여명과 가장 친하게 지내는 배우다. 물론 의사 소통이 잘 되기도 하지만 서글서글한 그의 성격 덕도 크다. <천사몽>의 배급사 한맥의 김형준 사장은 "김지무가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 하고 있다. 주눅들지 않는 것 만도 대단한데 그는 오히려 중심에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픽 디자인은 언제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저의 머리 속엔 오직 연기에 대한 생각 밖에 없습니다."

그는 이제 막 시작하는 연기자임에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당당한 그의 모습에서 많은 가능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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