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중훈 ‘큰일날 뻔했네’

2000-11-22 (수) 12:00:00
크게 작게
배우 박중훈(36)이 이 달 초 멜로 영화 <불후의 명작>(시네마서비스, 심광진 감독)의 서커스 장면 촬영 도중 큰 사고를 당할 뻔 했다.

극중 박중훈은 서커스에 대한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3류 영화 감독. 영화 속 서커스 장면의 주인공이 자신이어서 직접 서커스 묘기에 도전해야 했다.

박중훈이 공중 회전 묘기를 위해 15m 상공에서 피아노 줄에 매달려 있을 때, 스태프가 실수로 줄을 놓쳐 박중훈은 15m 아래로 추락했다. 찰라의 순간 다행히 스태프가 줄을 다시 잡아 큰 사고는 면했지만 부상은 피할 수 없었다.


박중훈은 이마 찰과상과 발목을 삐는 부상을 입었다.

"죽는 줄 알았다. 바닥이 눈 앞에 보인 순간 다시 튕겨 올라 가더라. ‘아! 이것이 번지 점프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박중훈은 "10년 감수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이내 프로 정신을 발휘 멋지게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줄을 놓친 당사자를 비롯한 현장 스태프 전원은 촬영 기간 내내 그의 엄살에 시달려야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