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 갱스터>

2000-11-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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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의 미학 스크린 가득

액션 영화만큼 환영받는 장르도 드물다.

많은 제작 편수와 표현의 어려움에 새로운 형식의 액션 영화 또한 드물다. 이 때문에 차라리 어설픈 새로움보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고전적 액션물이 더 반가울 때도 있다. 18일 개봉할 <더 갱스터>가 바로 이런 유형의 액션물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국 영화 <더 갱스터>는 범죄와 마약, 쾌락 등에 휩싸인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처절한 액션을 실감나게 그렸다. <더 갱스터>는 새로운 형식에 대한 도전 대신 예상치 못한 반전, 팜므 파탈(악녀), 배신, 살인 등 일반 액션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들을 적절하게 배합했다. 그 덕택에 어설픔 대신 긴장감이 확보됐다.


주연을 맡은 숀 빈은 007시리즈 <골든 아이>와 소피 마르소와 공연했던 <안나 카레리나>, 아일랜드 테러리스트로 등장한 <패트리어트 게임> 등에서 얼굴을 알린 영국 출신의 액션스타. <더 갱스터>에서도 숀 빈은 터프하고, 잘 계산된 연기력으로 비정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숀 빈의 <더 갱스터>를 두고, 영국의 대중지 <선>에서는 "사실 영국에서 갱스터 영화는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더 갱스터>를 보고 ‘이건 예외다"라고 감탄했다. 정말 놀랄만큼 흥미진진하고 정교한 작품이다. 숀 빈의 소름끼치는 연기 등이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평했다. <선>지가 다소 과장된 경향의 매체임을 감안해도 <더 갱스터>가 알찬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5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한 숀 빈(제이슨 로크 역)은 비정한 성격과 폭력으로 동료 갱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존재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자신을 밀고한 갱을 찾아 대담하고 잔인하게 복수를 감행한다.

원제 : Essex Boys
감독 : 테리 윈저
출연 : 숀 빈, 알렉스 킹스턴, 찰리 크리드 마일스, 톰 윌킨스
분류 : 액션
등급 : 18세미만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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