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순류역류>

2000-11-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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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지원.. 영상미 탁월

할리우드에 진출한 홍콩 액션 감독 가운데 독특한 인물로 꼽히는 서극 감독의 새 영화 <순류 역류>가 국내 팬들에게 소개된다.

서극 감독은 오우삼 전 세대 감독으로서, 홍콩 영화계를 쥐락펴락 했던 인물이다. 그가 연출한 <촉산> <황비홍>등과 제작한 <영웅본색> <첩혈쌍웅> <천녀유혼> <동방불패> 등은 거의 전설 수준으로 격상된 홍콩 액션 걸작들.

서극은 할리우드에 진출해 <더블 팀> <넉 오프> 등의 액션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오는 18일 개봉할 <순류역류>도 서극 감독이 할리우드 제작비를 받아서 만든 액션물이다. 지금까지 할리우드가 지원하는 영화에서 모두 서구 배우를 기용하고, 서구를 배경으로 했던 것과는 달리 <순류역류>는 ‘홍콩 영화’로 만들었다.

그러나 <순류역류>는 기존 홍콩 액션물과는 차별화 된다. 항상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서극 감독의 경향이 그대로 반영돼 <순류역류>는 독특한 타입의 액션물로 만들어졌다. 마치 ‘왕가위 감독이 액션영화를 찍으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감각적이고 현란한 화면을 꾸몄다.

<순류역류>는 이미 뉴욕, 베니스 영화제 등에서 상영돼 현란한 총격전과 영상미로 평단과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원제 : Time and Tide
감독 : 서극
출연 : 사정봉, 오백, 호리베 케이스케, 노교음
분류 : 액션
등급 : 15세미만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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