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톱스타들이 <단적비연수> 문에 눈물 바다를 이뤘다.
전도연 정우성 장혁 진희경 등이 먼저 눈물의 `수도 꼭지’를 틀었다. 이들은 지난 2일 저녁 8시 50분 서울 강남의 주공공이 극장에서 펼쳐진 일반 시사회에 참석해 <단적비연수>를 감상했다. 영화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 때문에 첫 일반 시사회에 달려와 관람한 것.
이들은 각각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까지 미루며 극장으로 달려오는 열의를 과시했다. 특히 정우성은 중국에서 <무사>를 찍던 중 CF 촬영을 위해 잠시 귀국한 뒤 짬을 냈다.
이런 열성의 `결과’는 눈물이었다.
감성이 풍부한 전도연은 핀잔을 들을 정도였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전도연은 곧바로 로비로 나서지 않은 채 화장실에 숨어 한참을 울었다. 상영 도중 간간히 울고, 또 상영 종료 후 또 울고, 이 때문에 전도연의 눈은 퉁퉁 부어 올랐다.
<단적비연수>의 주인공이자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전도연의 상대 역으로 출연 중인 설경구가 “그런 걸 보고 그 정도로 우느냐”고 핀잔을 줄 정도였다.
전도연은 “경구씨 응원하러 왔다가 체면만 상하고 간다”며 쑥쓰러워했다.
정우성 장혁 진희경 등도 “최고의 작품이다. 네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 너무 가슴 아팠다. 단(김석훈)과 적(설경구)이 사랑을 위해 우정을 저버리는 장면이 너무 슬퍼 울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극구 칭찬했다.
이들은 “개봉하면 극장 가서 한 번 더 봐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첫 일반 시사회에서 보인 반응이 이 정도이니 계속 이어질 시사회에서 다른 톱스타들이 흘릴 눈물이 어느 정도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