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인상의 배우 윤지혜(21)가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윤지혜가 최근 출연한 영화<물고기 자리>(제이원 프로, 김형태 감독)를 통해 차분한 여인상의 연기에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98년 <여고괴담>(박기형 감독)을 통해 데뷔한 윤지혜는 강렬한 눈매 때문에 강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였던 배우다. 최근 개봉한 <청춘>(원필름, 곽지균 감독)에서 절망적인 상황을 자살로 탈출하는 여고생 역을 맡은 것도 단적인 사례.
이런 이미지 덕택에 그는 폭넓은 지지를 받았지만 그 반대급부로 이미지 고정이란 불이익을 겪기도 했다.
이런 윤지혜가 <물고기 자리>(제이원 프로, 김형태 감독)에서 새로운 이미지 구축 가능성을 강하게 내비쳤다. 이미연의 외곬 사랑을 받는 최우제의 애인 역을 맡아 이미연에게 시달리는 부드러운 여인상을 보여준것. 여성스런 매력이 넘치는 피부 미용 아티스트를 훌륭히 소화했다.
<물고기 자리>이후 영화계 주변에서 비로소 "윤지혜도 멜로 배우로 손색이 없는 재목"이란 새로운 평가가 쏟아졌다.
윤지혜는 "미연 언니의 연기가 너무 훌륭해 저는 보이지도 않아요"라면서도 "그동안 너무 눈에 띄어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잘 됐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