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카운티 페어

2000-09-1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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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년된 미 서부 최대 야외 축제 무대

▶ 487에이커 페어 플렉스서 14일 개막

미국 서부지역 최대의 카운티 축제인 LA카운티 페어가 오는 14일 487에이커의 넒은 페어플렉스에서 개막된다. 농업, 원예, 목축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킬 것을 목적으로 1922년 농작물·가축 전시회로 시작되어 올해로 78회를 맞는 LA카운티 페어는 오는 10월1일까지 계속되며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120여만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티 페어에는 공산품, 농산품등 다양한 상품 및 미술공예품이 전시, 판매되며 음악, 연극, 마술, 곡예등 각종 공연과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쉴새 없이 진행된다. LA카운티 페어의 주요 행사를 소개한다.

대부분이 가족단위인 관객들을 위해 위락공원 같은 80여종의 조랑말 타기, 코끼리 타기 등과 어린이를 위한 125종의 동전던지기 등의 놀이가 선보여진다. 또 가축 전시회를 강조해 온 전통대로 소, 양, 염소 등 수천종의 우수품종과 토끼, 닭, 작은 돼지 등도 전시되어 도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경마와 기마술 시범이 열리고 서부 개척시대 당시 멀리 떨어진 우시장으로 소떼를 몰고 가는 카우보이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캐틀 드라이브가 볼만하다. 곤충의 생태를 직접 만져보면서 배우는 ‘어드벤처 벅스’관과 각종 동물들의 새끼들이 모여 있는 ‘카운티 크리터스’관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원예가의 정성어린 작품들이 출품된 꽃전시회가 플라워 가든 파빌리언(Flower Garden Pavillion)에서 열린다. 다양한 모습의 정원이 소개되고 대형 폭포가 전시장 중앙을 장식한다.


바다를 주제로 한 작품에 초점을 맞춘 미술품 전시회가 열리며 수제품, 벽화, 광물 전시회, 사진전도 열린다. 특히 캘리포니아를 주제로 한 올해 사진전에서는 학생들과 전문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아메리카스 키즈’관에서는 다음 세대의 창조적 재능을 개발시킨다는 목적 하에 어린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포도주 시음회와 품평회도 열리는데 미국 최고급의 와인들이 출품되는 권위 있는 품평회로 고급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남가주 낙농축관’에서는 우유 마시기, 케이크 장식등 각종 콘테스트가 많은 참가자와 관객의 흥미와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며 이 곳에서 벌어지는 돼지 달리기를 보지 못한다면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돼지 달리기는 LA카운티 페어의 백미를 이루고 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아시안 페스티벌은 29일∼10월1일까지 열린다. 중국 곡예단의 공연을 비롯,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의 문화와 공연이 소개되며 각국의 음식이 맛보여진다. 동양의 음악이 연주되고 공예미술전이 열린다.

페어기간에 주말에는 스틱스, 크리덴스 크리얼워터, KC & 선샤인 밴드 등의 무료공연이 이어진다. 매일 밤 마지막을 장식하는 불꽃놀이가 장관이다.

한편 1,000개 이상의 부스에서 일용품, 장남감, 티셔츠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폰티액 등 수십개의 기업들이 참가, 넓은 공간에 홍보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개장시간: 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1시,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입장료: 성인 10달러, 노인 7달러, 어린이(6∼12세) 월∼금요일 무료/토∼일요일 5달러.

파킹비: 일반 5달러.

가는 길: LA에서 10번 이스트를 탄 후 30마일 정도 가다 페어플렉스 드라이브(Fairflex Dr.)에서 내려 2블럭 북쪽으로 가면 된다.

문의: (909)865-4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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