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개봉된 영화 ‘탄부의 딸’(Coal Miner’s Daughter)의 주인공인 컨트리 뮤직의 전설적 여가수 로레타 린이 6일 하오 8시 세리토스 공연 예술센터(12700 Center Court Drive) 무대에 선다.
찢어지게 가난한 켄터키 산속 탄부의 딸로 통나무집에서 태어난 로레타는 13세때 남편 무니 린을 만나 14세때 임신, 남편의 일자리가 있는 워싱턴으로 이주했다. 로레타는 이때부터 집안 일을 돌보며 줄줄이 낳은 6명의 아이들을 키우느라(로레타는 29세때 할머니가 됐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다.
그런데 로레타가 자기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노래를 들은 무니는 아내가 노래솜씨가 있다고 판단, 로레타의 26세 생일 때 기타를 선물로 사다주었다. 1960년 로레타의 첫 히트송 ‘홍키통크 걸’이 나왔고 불과 2년후 ‘성공’으로 자신의 첫 탑10을 기록한데 이어 그랜드 올 오프리의 멤버가 되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컨트리 팬들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역사적 사실.
컨트리의 여왕 로레타는 그래미상, 컨트리 뮤직상, 컨트리 뮤직 아카데미상, 아메리칸 뮤직상 등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것은 미 성취 아카데미가 준 ‘황금 접시상’. 이 상은 보통 과학자나 학자들에게 주는 것인데 로레타는 인내와 노력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한계를 무너뜨린 능력과 함께 음악으로 세계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로레타는 또 레이디즈 홈 저널에 의해 테레사 수녀와 엘리자베스 여왕 등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10대 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히트곡들로는 ‘탄부의 딸’ ‘술 취한 채 집에 돌아오지 마세요’ ‘필’ 등이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 로레타는 14년만에 처음 발매될(9월12일 출시) 새 앨범 ‘스틸 컨트리!’(Still Country!)에 담긴 노래들과 과거 히트송들을 부른다. 입장료 52~62달러. (800)300-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