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상스키

2000-08-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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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회전... 점프... "물위에 곡예사"

▶ 전신 운동, 마사지효과로 각광

물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빠른 스피드로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는 수상스키는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레포츠. 바라만 보아도 더위를 잊게 하는 수상스키는 기본장비인 모터보트와 스키 구입 등 시작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레저이지만 단체나 클럽에 가입하면 어렵지 않게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7년 결성된 재미 한인수상스키협회(회장 전용수)는 수상스키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안성맞춤의 단체다. 협회가 모터보트와 스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협회 가입과 동시에 수상스키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재미 한인수상스키협회를 통해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한 기초적인 정보를 알아본다.

수상스키는 수상 레포츠 중에서도 가장 다이내믹하다. 초보자들은 10분만 타고나면 허벅지에 근육통을 느낄 정도로 힘이 든다. 모터보트가 끄는 힘을 이용한 수상 레포츠이나 의외로 운동량이 많고 유연성을 길러준다. 전신운동의 효과가 있으며 물살로 인한 마사지 효과도 뛰어나 늘씬한 각선미를 원하는 여성에게 더욱 좋다.

수상스키를 타기 좋은 장소로는 물의 흐름이 완만한 강이나 호수가 좋으며 물의 깊이는 6피트 이상 되어야 한다. LA에선 매직 마운틴 인근 캐스테익 호수와 빅베어 호수 등이 수상스키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재미 한인수상스키협회도 매주말 새벽 5시 캐스테익 호수에서 회원들이 새벽의 잔잔한 수면을 이용해 수상스키를 즐긴다. 전용수 회장은 "일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물위를 가르면 마치 빙판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창공을 비행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한다.


수상스키는 보기와는 달리 매우 안전하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못하더라도 물위로 떠오른다. 전씨는 "출발할 때의 직립요령이 가장 큰 노하우이다. 운동신경이 없어도 누구나 간단한 지상 이론교육과 기본 동작을 익히고 2∼3번만 연습하면 쉽게 물에 뜰 수 있다"며 "미국인들의 경우 4세된 어린 소년들도 수상스키를 배우기 시작한다"고 전한다.

수상스키를 처음 타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탈 수 있게 되면 방향전환 방법, S코스, 주행방법 등의 기술을 익혀 나간다. 또한 활강, 점프, 트릭 등 화려한 기술을 익히려면 적어도 8개월 정도 타면서 기초실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 실력이 쌓이면 두발 스키에서 외발 스키로 바꿔 탄다. 이밖에 트릭스키, 니보드스키 등 여러 종류의 스키를 이용해서 갖가지 동작과 다양한 묘기를 연출해 본다면 그때 그때마다 느끼는 재미와 즐거움이 클 것이다.

재미 한인수상스키협회의 연락처는 (310)27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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