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는 내멋에 살아] 상영

2000-08-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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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화제

▶ 각종 공연상 수상, 비평가 격찬 받아

한국계 수퍼스타 스탠드업 코미디언 마그렛 조(31)가 지난해 미국을 순회하며 가진 1인 코미디 쇼를 카메라에 담은 영화 ‘나는 내 멋에 살아’(I’m the One That I Want)가 나왔다. 마그렛의 쇼는 뉴욕 매거진에 의해 ‘올해의 공연상’을 받았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의해서도 ‘올해 최고의 공연’중 하나로 선정됐었다.

전국의 비평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은 이 쇼는 마그렛의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둔 자전적 코미디 쇼로 특히 그가 주연했던 ABC-TV의 시트콤 ‘올-아메리칸 걸’을 둘러싼 경험을 매섭고도 야만적이요 또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마그렛은 여기서 최초의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자신의 시트콤을 가질 수 있었던 벼락출세와 시청률 저조로 인한 급작스런 영광의 몰락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부터의 회복 등을 신랄하면서도 포복절도하게시리 농담하고 있다.

마그렛은 ABC가 시트콤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약물과 술에 중독됐었는데 그런 중에서도 전미 최고의 코미디 클럽과 대학 캠퍼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계속 했었다. 마그렛은 이제 중독증세를 이기고 건강을 되찾아 과거보다 더 확신에 차 있고 우스운 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여름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서 시작된 이 쇼에서 마그렛은 자신의 할리웃에서의 경험과 어머니와의 관계 그리고 자신 내면의 악몽과의 투쟁 등을 냉소와 위트와 유머 그리고 상소리를 섞어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뉴욕에서의 쇼가 11주간 계속 매진되면서 마그렛은 전국 40개 도시 순회공연에 나서게 됐다.

마그렛의 회복은 각종 매스컴의 집중적인 보도대상이 됐었고 그의 인기는 클린턴 부부가 백악관으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할 정도. 또 마그렛은 김대중 대통령과도 만찬을 가진 바 있다. 마그렛의 코미디 특집프로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코미디 센트럴에 의해 방영되고 있는데 이 TV의 가장 시청률 높은 프로중 하나다.

이번에 상영되는 쇼는 1999년 11월13일 마그렛의 고향인 샌프란시스코의 워필드 극장에서의 라이브 쇼를 찍은 것이다. 이 영화는 오는 10일까지 뉴아트 극장(11272 산타모니카, 310-478-6379)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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