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피트 삼단폭포... 경관 수려

2000-08-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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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유명 등산로(5)

▶ 샌안토니오 캐년

한여름 대낮에 뙤약볕으로 한껏 달궈진 도심의 아스팔트길에 서면 갑갑하고 짜증스럽기만 하다. 이럴 때는 싱싱한 초목의 냄새가 물씬 풍기고 맑고 차디찬 시냇물이 콸콸 흘러 넘치는 산골을 찾아서 심신에 낀 때와 피곤을 씻는 것이 최상이다.

겨울철 스키장으로도 잘 알려진 마운틴 볼디(Baldy)를 오르는 계곡에 있는 샌안토니오 캐년은 LA 인근에서 피서를 하기 좋은 산골로 잘 알려진 곳이다. 산중턱 높다란 절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60피트의 삼단 폭포는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수량은 그리 풍부하지 않지만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벽을 타고 탐스럽게 흘러내리는 폭포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특히 폭포 밑으로 한낮에도 햇빛이 들지 않는 울창한 숲속을 흘러내리는 시냇물은 손발이 시릴 정도로 차갑고 맑다.

가는 길은 LA에서 10번 프리웨이 이스트를 타고 50마일 정도가면 마운틴 애비뉴(Mountain Ave.)가 나오면 북상한다. 이 곳에서 약 15마일 정도 가면 스키장이 나오고 스키장 입구 바로 전에 왼쪽으로 꺾어지는 소방도로가 나 있는데 이 근처에 차를 세우고 소방도로를 따라 반마일 정도 걸어 올라가면 폭포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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