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데일 인근 명산지 레오나 밸리 농장들
▶ 수확 저조... 일반공개 주춤
레오나 밸리는 키타네묵 인디언이 살던 곳으로 요즘도 화살촉등 인디언 유물이 곳곳서 발견된다.
스패니시 개척자들이 18세기 후반부터 이 곳을 캘리포니아 최고 농경지인 샌후아퀸 밸리와 동부로 이어지는 농작물 이송로의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면서 타운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레오나 밸리는 체리 외에도 아몬드, 라일락, 각종 과일의 산지이기도 하다.
레오나 밸리의 체리 농장은 모두 29개로 이 곳에 있는 체리 나무는 줄잡아 9,000그루. 예년 같으면 지금쯤 LA, 오렌지, 벤추라, 컨 카운티 등지서 밀려온 수천명의 인파로 길이 붐비지만 금년은 수확이 적어 한산한 편이다. 이곳의 체리농장 가운데 일부는 금년에 아예 일반에게 농장을 공개하지 않고 수확이 늦은 몇군데의 빙(bing)체리와 신(sour)체리 농장들이 이달 하순께 일반의 방문을 받을 계획이다.
특히 매년 한인 언론을 통해 소개돼 오던 네사(Nessa) 랜치와 밀러(Miller) 체리 농장은 올해는 수확률이 낮아 일반에게 농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남가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네사 랜치는 이미 6월초 모든 체리의 수확을 끝내고 8월 복숭아, 배를 수확할 때 다시 일반에게 문을 연다. 문의 (661)270-1973. 밀러스 역시 일반에게 문을 닫고 있지만 미리 농장주에게 예약을 하면 방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문의 (661)724-1728.
이상 기후는 체리뿐만 아니라 다른 과일에도 피해를 끼쳐 이 지역 복숭아, 배, 살구의 수확률도 크게 떨어질 예정이다. 체리 수확 예상량은 농장이 있는 고도와 지형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어떤 농장은 단 한알도 제대로 열매가 달리지 않는 곳이 있는가 하면 최악의 기후조건 속에서도 별로 타격을 안 받는 곳도 있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은 체리는 다른 해보다 훨씬 더 달고 열매가 크다고 과수원측은 전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금년에는 체리 농장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전화를 걸어 농장 개방 여부와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수원마다 개장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 꼭 전화로 미리 알아보고 떠나는 것이 현명하다. 레오나 밸리 체리 핫라인(661-266-7116)에 전화를 하면 대표적인 농장의 특징과 오픈시기, 가는 길을 알 수 있다.
남가주의 또다른 체리 농장지대는 샌버나디노 오크 글렌(Oak Glen) 지역의 체리 밸리(Cherry Valley). 이곳에도 약 30여개의 체리 농장이 있으며 역시 방문객들이 체리를 직접 수확할 수 있다. 가는 길은 LA 한인타운서 2시간 가량 10번 샌버나디노 프리웨이를 동쪽 방향으로 가다가 체리 밸리 애비뉴(Cherry Valley Ave.)로 내려서 좌회전, 계속 가서 뷰몬트 애비뉴(Beaumont Ave.)를 만나면서 체리 밸리에 도착한다. 문의 마일 하이 랜치(909-845-7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