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8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민재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스타뉴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 공격진을 구축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스쿼카는 9일(한국시간) 한국과 체코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황희찬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이강인이 좌우 측면에 서는 형태로 공격진이 꾸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명보호 핵심 공격수들이기도 한 이들의 동반 선발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지만, 원톱에 손흥민이 아닌 황희찬의 포진을 예상했다는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동안 최전방 원톱으로는 손흥민이 주로 포진했고, 황희찬은 측면 공격수 비중이 더 컸기 때문이다.
사실상 원톱 경쟁 구도를 구축해 온 손흥민이나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이 아닌 황희찬의 원톱 선발 예측은 사실상 깜짝 카드가 될 수 있다.
스쿼카는 "시즌 막판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이 선봉에 나서고, 조규성과 오현규는 그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2선에는 여전히 한국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그리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과 기술을 갖춘 이강인이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매체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05)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홍명보 감독이 최근 트리니다드 토바고, 엘 살바도르와의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 2연전에서 시험대에 올린 바 있는 중원 조합이다. 스쿼카는 "황인범과 이재성은 서로를 잘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좌우 윙백에는 각각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스리백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미트윌란)이 설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도 스리백에 이름에 올렸으나 정황상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의 오기로 보인다.
예상 선발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가 아닌 조현우(울산HD)였다. 스쿼카는 "김승규는 가장 경험이 많지만 조현우가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골키퍼는 홍명보 감독의 몇 안 되는 선발 고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상대팀인 체코도 한국과 같은 3-4-2-1 전형으로 예상됐다. 일부 격전지가 있는 한국과 달리, 체코의 예상 선발라인업은 큰 고민 없이 예상이 이뤄졌다.
스쿼카는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아담 흘로제크(호펜하임)와 파벨 슐츠(올랭피크 리옹)가 2선에 포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블라디미르 다리다(흐라데츠크랄로베)가 중원에, 블라디미르 초우팔(호펜하임)과 다비드 유라세크(슬라비아 프라하)가 측면 윙백으로 나설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스리백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가 로빈 흐라냐치(호펜하임), 토마시 홀레시(슬라비아 프라하)와 함께 구축하고, 마체이 코바르시(PSV 에인트호번)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4월 기준 FIFA 랭킹은 한국이 25위, 체코는 41위로 한국이 16계단 더 높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1승 2무 2패로 열세다.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6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친선경기였는데, 당시엔 한국이 2-1로 승리했다. 월드컵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