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만, 프랫 제치고 LA 시장 2위로

2026-06-09 (화)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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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표 막판 진보 표심 결집

▶ 결선서 배스와 대결 가능성

LA 시장 예비선거가 막판 개표 과정에서 진보 성향의 니디아 라만 후보가 치고 올라와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스펜서 프랫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8일 발표한 최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캐런 배스 현 시장이 34.7%의 득표율로 선두를 유지하며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라만 시의원이 27.1%를 기록하며 프랫 후보(26.7%)를 3,113표 차로 앞질렀다. 선거일 이후 줄곧 2위를 유지해왔던 프랫 후보가 개표 후반부 들어 역전을 허용하면서 LA 시장 선거의 결선 구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최근 개표된 우편투표가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을 반영하면서 라만 후보가 급격히 추격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프랫 후보는 역전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노숙자들의 부정투표가 라만 후보의 득표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배스 시장 선거캠프의 알렉스 스택 대변인은 라만 후보를 겨냥해 “학교 인근 노숙자 텐트촌을 허용하고 경찰 증원을 반대하면서도 할리웃 일자리 보호와 연방 이민단속국(ICE)의 LA 단속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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