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
▶ 11일 대한민국-체코 경기
▶ 한인 합동응원 준비 완료
▶ 오후 2시부터 문화 축제
▶ “한인사회 단합력 보이자”

오는 11일 한인사회 첫 월드컵 합동 응원전이 열릴 윌셔 잔디광장에 초대형 태극기가 펼쳐진 가운데 한인 단체장들과 레이첼 로드리게스 올림픽경찰서장 등이 대형 문화 이벤트의 안전하고 순조로운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한인사회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공동 응원전을 개최한다.
LA 레즈 운영위원회는 8일 LA 한인타운 리버티팍(일명 윌셔 잔디광장·윌셔와 옥스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된 LA, 하나된 Reds!’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합동 응원전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LA 한인회, LA 한인상의, LA 평통, LA 체육회, LA 한인축제재단 등 5개 주축 단체와 LA시, 10지구 시의원실이 공동으로 마련한 범 커뮤니티급 대형 축제다.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합동 응원전은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11일(목) 리버티팍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문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본 경기는 오후 7시에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멕시코와의 2차전은 18일(목) 오전 10시부터 서울국제공원에서 양국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겸해 개최되며(경기 오후 6시), 남아공과의 3차전은 24일(수) 오후 2시부터 다시 리버티팍에서 펼쳐진다.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뮤지컬 배우 최원현 응원단장이 이끄는 공식 응원단 ‘ALRED’와 화랑 난타팀이 현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사물놀이 길놀이 퍼레이드, K-팝 댄스 쇼케이스, 태권도 시범, 클래식 및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미니 축구 게임,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이 운영되며, 현대차 차량 전시존, 농심 라면 샘플링 트럭 등 기업 홍보 부스와 함께 40여 개 이상의 코리안 바비큐 및 스트릿 푸드 트럭이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서울메디칼그룹의 후원으로 시니어 참가자들을 위한 전용 안전 구역(시니어존)을 별도로 마련해 고령층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참가자들을 위한 푸짐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매 경기 선착순 1,000명에게는 붉은 악마 티셔츠와 응원봉이 무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래플 추첨을 통해 홍삼, 스낵, 식사권 등 후원사 경품이 제공되며, 경기 종료 후에는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 1매를 추첨하는 특별한 기회도 준비되어 있다.
안전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운영위원회는 LA 경찰국(LAPD), LA 소방국(LAFD), 민간 보안업체, 남가주 한인간호사협회와 내경 한의학회 등 의료지원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현장 질서 유지와 응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한인 단체와 기업들이 뜻을 모으고 10지구 시의원실이 적극 협조해 재정적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행사가 한인사회의 단합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에어비앤비, 현대차, LAFC, 농심, 서울메디칼그룹 및 한인 은행들이 주요 후원사로 참여하며, LA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등이 특별 지원에 나선다. 폭스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주류 언론들도 한인사회의 독창적인 월드컵 응원 문화를 직접 취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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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