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리운 저녁 종소리

2026-06-05 (금) 05:33:25 빌리 우 스털링,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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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해 주신 손칼국수를
배불리 먹고 저녁상을 물리고
멍석에 누워 빈 하늘을 보니
강 건너 언덕에 매화같이 핀
흰 은하수는 눈이 어지럽다

달속에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기러기떼는
끼룩 끼룩 저녁종을 치면서
지나 가던데
지금도 저녁종을 치는가
아! 그리운 저녁종 소리여

<빌리 우 스털링,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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