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프로그램 ‘C2C’ 행사 수익금
▶ 비영리단체 ‘러브 인 뮤직’에 기부
OC한미 시민권자 협회 산하 청소년 프로그램인 ‘C2C’ 회원들이 거라지 세일을 하면서 자리를 함께했다.
“저소득층 청소년들 음악 학습에 도움주고 싶어요”
OC한미 시민권자 협회(회장 써니 박) 산하에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인 ‘C2C’(Change to Community, 회장 캔디스 정)는 지난달 27일 부에나팍에 있는 한 창고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 제품과 생활 용품 및 옷 등을 모아서 거라지 세일을 실시했다.
이번 거라지 세일은 이 프로그램에 가입되어 있는 청소년들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돕기위해서 마련한 것으로 행사 당일 학생들이 거라지 세일 표지판을 만들어서 스트릿에 세워 놓고 직접 물건을 소개하고 팔았다.
이 프로그램은 거라지 세일을 통해서 얻은 하루 수익금 350달러에서 시민권자 협회 회비 150달러를 합쳐서 500달러를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지원하고 무료 레슨을 제공하고 있는 비 영리 단체인 ‘러브 인 뮤직’에 기부하기로 했다.
캔디스 정 회장은 “이와같은 그라지 세일 행사를 통해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단합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라며 “이번 세일을 통해서 학생들이 많지 않은 돈을 벌었지만 좋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러브 인 뮤직과 같은 좋은 비영리 기관에 한인들이 많이 기부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5년전 결성된 이 청소년 프로그램은 현재 회원이 60여 명으로 오렌지카운티 고교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홈리스, 시니어 센터를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하와이 산불을 비롯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바자회를 통한 기금모금 운동도 하기도 했다.
한편, 청소년 프로그램인 ‘C2C’는 지난달 19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서 ‘한인 판사와의 만남’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510)301-2122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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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