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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우크라에 미국산 F-16 전투기 처음 인도…소규모 지원”

2024-07-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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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러 공군력 무력화 위해 최소 130대 필요” 주장해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미국산인 F-16 전투기를 처음으로 인도받았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된 전투기 숫자는 작은 규모(small number)라고 우크라이나 의원이 AP통신에 전했다.

다만 실제 몇 대의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는지, 어느 국가가 제공했는지 등은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AP통신에 전투기 수령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F-16 전투기의 최고 속도는 마하 2(음속 2배)까지 비행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3천200㎞다.

이 전투기는 방공망 제압에 특화돼 있으며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된 우크라이나는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F-16 전투기의 우크라이나 제공에 대한 반대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나토 회원국인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우크라이나에 60대 이상의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군력 무력화를 위해서는 최소 130대의 F-16 전투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미국 등 해외에서 F-16 조종 훈련을 받아왔다.

이들 조종사가 즉시 F-16 전투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아니면 훈련이 더 필요한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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