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단체들 연합 주최
▶ “한미 우호 상징 기념”
오는 8월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LA 한인사회에서 연합 광복절 기념 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독립과 한미 우호의 상징인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3601 S. Gaffey St. San Pedro)에서 연합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오전 11시 시작되는 행사는 LA 한인회, 광복회 미서부지회, 미주 3.1여성동지회, 흥사단,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등 주요 단체들이 공동으로 마련해 진행한다고 30일 LA 한인회 측이 밝혔다.
LA 한인회는 “매 국경일 행사를 더 의미있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광복절 행사는 한미 우호의 상징인 우정의 종각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지난주 현장답사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들의 협조로 현장에서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파라솔, 테이블, 의자 등의 편의시설과 간단한 점심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편 마련이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전용 버스도 운행된다. 8월15일 오전 9시20분 LA한인회관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총 100좌석이 준비돼 있으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LA 한인회는 “우정의 종각에는 바닷 바람이 불기 때문에 얇은 외투 지참을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샌피드로 우정의 종(Korean Bell of Friendship)은 성덕대왕 신종을 본떠 만든 기념물로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미국 간 우의와 신의를 두텁게 하는 뜻에서 지난 1976년 한국이 미국에 기증한 선물이다. LA 관문인 샌피드로항 인근 바닷가에 있는 엔젤스 게이트 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종의 높이는 12피트, 무게는 17톤에 달한다.
버스 예약 및 행사 문의 (323)732-0700, info@kaf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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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