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3900명 들어와 봄부터 총12만6,700명 장기적 대책 마련 시급
10월 첫째주 뉴욕시에 유입된 난민 수가 3,900명을 기록하며 주간 단위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뉴욕시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안 뉴욕시로 유입된 난민은 3,900명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3,700명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시에 따르면 지난해 봄부터 뉴욕시에 유입된 난민은 약 12만6,700명으로 이중 뉴욕시 지정 난민보호소에서 수용 중인 인원은 6만4,100여명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홀든 뉴욕시의원은 "뉴욕시에 난민 유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후로 일일 평균 300~400명이 뉴욕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최근들어 이 숫자가 600명까지 증가했다"며 "뉴욕시는 단순히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 이상으로 장기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난민 유입 숫자 증가는 지난 수주 동안 미국 국경을 넘어오는 난민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최근 미국 남부 국경 인접 국가들을 방문하며 뉴욕이 난민 수용 포화 상태임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즉각적인 유입 난민 숫자가 감소하는 데는 영향이 미미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뉴욕시가 시 전역에서 운영 중인 난민보호소는 최소 2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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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