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5만7,000건 이상 전화 이전 10자리 핫라인보다 20%↑ 정신건강·약물 남용 치료 도움
뉴저지에서 새로운 자살방지 핫라인 ‘988’의 이용자수가 가동 1년 만에 5만7,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뉴저지스팟라이트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에서 지난해 7월16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988’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건수는 지난 1년간 5만7,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자리 전화번호로 운영된 이전의 자살방지 핫라인보다 무려 20% 늘어난 수치다.
‘988’ 핫라인 서비스는 2018년 연방의회가 제정한 ‘전국 자살 핫라인 개선법’에 따라 만들어졌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전화기에서 ‘988’만 누르면 ‘전국 자살 예방 라이프라인’(National Suicide Prevention Lifeline)에 연결할 수 있다.
정신건강 응급 상황 대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사에게 연결해주거나, 정신건강이나 약물 남용 치료를 위한 정보를 안내하게 된다.
뉴저지 정신건강 및 중독 서비스국의 발레리 밀케 부국장은 “988 핫라인의 목표는 정신 건강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훈련된 상담사에게 연결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거치며 정신건강 위기는 커지고 있다. 도움을 받기 위해 핫라인에 전화를 걸고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전미정신건강연합회(NAMI) 등에 따르면 여전히 988 핫라인 서비스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NAMI는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17%만이 988 핫라인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다”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988 핫라인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위기에 처했거나 자살 충동 등을 느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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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