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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함께 극복하자” 한국일보 코로나수기 시상식서 수상자 등 참석자들 의지 다져

2022-01-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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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단체장 등 70여명 참석…김희경씨 대상으로 1,000달러 상금

▶ 이수화ㆍ정동순ㆍ홍미영ㆍ이성수ㆍ조현숙ㆍ박은아씨 우수상

“코로나 함께 극복하자” 한국일보 코로나수기 시상식서 수상자 등 참석자들 의지 다져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지난 20일 개최한 코로나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수상자와 한인사회 단체장 등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가 마련한 행사를 통해 워싱턴주 한인 커뮤니티가 코로나 팬데믹을 다 함께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본보는 지난 20일 턱윌라 라마다에서 시애틀총영사관과 함께 지난해 실시했던 코로나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40만불의 행복’이란 작품을 응모했던 김희경씨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쉽지 않은 이민자의 생활 속에서 10년 전 40만 달러를 주고 구입했던 스모크샵을 매각하려고 내놨을 때 코로나팬데믹이 터지면서 매매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리스 기간까지 끝나 눈물을 머금고 폐업을 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글에 담았다.

이 같은 힘든 상황 속에도 부부가 다시 직장을 찾아 취업을 하며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스토리를 전해 참석자들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씨에게는 상패는 물론 1,000달러의 상금이 전달됐다.

우수상은 이수화ㆍ정동순ㆍ홍미영ㆍ이성수ㆍ조현숙ㆍ박은아씨 등 6명에게 돌아갔다. 당초 5명에게 줄 예정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합의로 우수상 수상자를 한 명 늘렸으며 이들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팬데믹 와중에 LA에서 시애틀로 이주를 해와 빗속에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삶의 의지를 불태운 사연, 막내 아이의 코로나블루를 다룬 작품, 미국 주류학교 교사로 학교 현장에서 벌어졌던 코로나의 실상 등을 소개하는 글들도 심사위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박수를 받았다.

마스크 착용과 온도 체크 등 코로나 방역수칙이 철저하게 지켜진 가운데 치러진 이날 시상식에는 워싱턴주 한인사회 단체장과 지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현상 시애틀부총영사는 물론 김성훈ㆍ유영숙ㆍ이수잔ㆍ권희룡ㆍ옥순 윌슨ㆍ박영민ㆍ김영민ㆍ박명래ㆍ신도형ㆍ김주미ㆍ고경호ㆍ박용국ㆍ홍승주ㆍ쉐리 송ㆍ백정선ㆍ케이 김ㆍ이정주ㆍ종 데므런ㆍ문창국씨 등 단체장들이 찾았다.

또한 민학균ㆍ민로사ㆍ윤부원ㆍ곽종세ㆍ강석동ㆍ홍윤선ㆍ김순아ㆍ리사 조ㆍ주디 문ㆍ케이 전ㆍ이원규씨 등 한인사회 지도자들도 함께 해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팬데믹으로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는데 커뮤니티가 지혜와 슬기를 모으자”고 다짐했다.

수상자와 참석자들은 특히 “서북미에서 유일한 일간지로 정통 언론인 한국일보가 코로나수기 공모전을 통해 커뮤니티의 팬데믹 극복 의지를 다지는데 앞장섰다”며 “한국일보는 단순한 언론사를 벗어나 커뮤니티의 자산이며 보배”라고 격려했다.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은 이날 수기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큰 축하 박수를 보낸 뒤 “현재 주 5일 발행되는 한국일보가 알차고 빠른 뉴스로 한인들에게 다가가며 커뮤니티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지사장은 또한 “한국일보가 독자들은 물론 일반 한인들에게도 뉴스 및 정보는 물론 광고를 전달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자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서북미에서 자체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유일한 언론사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일보에 많은 성원과 애정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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