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바인 공동묘지 관련 공청회

2021-06-17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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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팍 골프장 예정지, ARDA 베테란 공동 묘지 설립 후보지

▶ 태미 김 부시장 주관 18일

최근 ‘가주 퇴역군인 행정국’(CalVet)이 잠재적으로 베테란 공동 묘지를 어바인 그레이트팍 북쪽 골프장 건립 예정지(ARDA)로 제안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우려가 심해지면서 주민 공청회가 마련된다.

태미 김 어바인 부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우려와 항의가 빗발 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서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그레이트 팍 3번 주차장 맞은 편 행어 244(8000 Great Park Blvd, Irvine)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다수의 그레이트 팍 주민들이 재향군인 묘지 건립 계획 제안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인근 주민들 중 상당수는 아시안으로 묘지 건립를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마련하는 것이다.


태미 김 부시장은 “많은 주민들이 그레이트 팍에 제안 된 재향군인 묘지에 대해 시의회에 우려를 표명하는 방법과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런 이유로 그레이트 팍 인근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또 “베테란 공동 묘지가 제안된 그레이트 팍 인근에는 한인, 중국인 등 아시안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많은 한인들이 이번 공청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의견을 발표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에 의하면 어바인 주민들은 애나하임 힐스에 베테란 공동 묘지 설립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한국어와 중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한편 ‘가주 퇴역군인 행정국’(CalVet)은 지난 4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125 에이커에 달라는 ARDA라고 불리는 부지 공동 묘지 개발에 1억 1,000만달러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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