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일자리 기대치 못미쳐 27만개↑ 그쳐 실업률 6.1%

2021-05-0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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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예상 밖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6천개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100만개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블룸버그통신 집계)에는 크게 못 미쳤다.


당초 91만6천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던 3월 비농업 일자리 수도 이날 77만7천개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월 6%에서 6.1%로 0.1%포인트 올라갔다. 5.8%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을 깬 결과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4월 무려 2천679만개의 일자리가 증발한 지 꼭 1년 만에 큰 폭의 반등을 기대했던 미 언론은 “예상치 못한 둔화”(블룸버그), “커다란 실망”(CNBC) 등으로 이날 발표를 요약했다.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보급과 각종 영업제한 완화, 미 정부의 천문학적인 부양책 등에 힘입어 고용회복이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는 대체적인 예상이 깨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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