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커뮤니티 협력 강화”

2021-05-05 (수)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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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PD와 존 이 시의원, 아태 문화유산의 달 맞아 ‘증오범죄 정보카드’ 공개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커뮤니티 협력 강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4일 LAPD 본부 앞에서 열린 회견에서 존 이(앞줄 가운데) LA 시의원이 마이클 무어 LAPD 경찰국장(앞줄 오른쪽)과 함께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박상혁 기자]

5월 아시아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해 LA경찰국(LAPD)이 아시안 대산 증오범죄 방지 노력과 함께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들과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4일 다운타운 LAPD 본부 앞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에는 마이클 무어 LAPD 경찰국장과 한인 존 이 LA 시의원(12지구)이 경찰국 주요 간부들과 시 관계자들과 함께 나와 아시안 커뮤티니와의 협력 강화 및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 노력을 강조하며 한국어 등 7개 언어로 된 증오범죄 관련 정보카드를 소개했다.

이날 존 이 시의원은 “아시안 커뮤니티는 그간 오랜 역사속에 인종차별의 희생양이 되고, 무고한 자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는 일들을 빈번히 겪어왔는데 특히 지난 해부터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심각해지며 어려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5월 아시아태평양계 아메리칸 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해 이러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을 더욱 개선시키고 적극적인 신고문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무어 국장은 “LAPD는 그간 급증하는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오늘은 7가지 언어로 번역된 아시안 증오범죄 정보 카드도 공개했다”며 “경찰국은 늘 아시안 커뮤니티를 지지하며 더욱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협력 강화와 문제 해결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무어 국장이 공개한 아시안 증오범죄 정보 카드에는 증오범죄의 정의, 신고를 해야 하는 이유, 신고 방법, 관련 법률 및 의료 서비스 정보 등과 LAPD 증오범죄 관련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가 게재돼 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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