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인근 술집 총격 3명 사상

2021-05-04 (화)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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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렌셔-워싱턴 코너

▶ 고객들간 시비 발단

타운인근 술집 총격 3명 사상

3일 총격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한 LA 한인타운 인근 크렌셔와 워싱턴 몰에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구자빈 기자]

한인 업소도 입주해 있는 LA 한인타운 인근 샤핑몰에서 심야 총격이 벌어져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3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크렌셔 블러버드와 워싱턴 블러버드 코너에 위치한 샤핑몰에서 심야 총격이 벌어져 남성 2명이 사망하고, 여성 1명이 부상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두 남성은 25세와 30세로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아직까지 사망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여성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이 발생하기 전 이 샤핑몰 내 술집에서 고객들 간 언쟁이 발생했고 이같은 상황이 총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 한 차량에서 남성 1명이 총에 맞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두 번째 남성은 파킹랏에서 여러군데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도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정오께까지 크렌셔 블러버드 등 현장 인근 도로와 샤핑몰을 폐쇄하고 수사를 벌였으며,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크랜셔 블러버드 선상 한인타운과 10번 프리웨이의 중간쯤 위치한 이 샤핑몰은 한인 운영 미용재료상도 입주해 있는 몰이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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