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때 친구 잔인하게 살해
▶ 종신형 받고 17년간 수감생활
중학생 시절 연쇄 살인마에 매료돼 친구를 살해했던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17년간 복역하다 31살 나이로 숨졌다.
CBS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컬럼비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마이클 허난데스가 지난달 29일 숨졌다.
희대의 살인마로 주목을 받은 그는 마이애미 근교 팰머토 베이에 있는 사우스우드 중학교에 다니던 2004년 동급생 제이미 고프를 화장실로 유인해 살해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연쇄 살인범을 동경하고 있었으며, 인터넷으로 관련 범죄를 연구하고 살생부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다.
허난데스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 보여줄 게 있다면서 고프를 꾀어냈고, 그를 화장실 칸막이 안에 가둔 채 흉기로 40여 차례 찌른 뒤 목을 그어 숨지게 했다. 뒤이어 고프의 시신이 발견됐고, 허난데스의 옷에서 혈흔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