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이민 폄하 논란 한인 후보 낙선
2021-05-03 (월) 12:00:00
한형석 기자
▶ 공화당 소속 세리 김씨
▶ 텍사스 6지구 예비선거서
텍사스주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뒤 중국계 이민자 폄하로 논란이 됐었던 한인 세리 김 후보가 득표율 1.1% 그치며 예비선거에서 탈락했다.
지난 1일 실시된 텍사스주 제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세리 김 후보는 총 888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23명의 후보 중 16위에 머물렀다.
세리 김 후보는 지난 3월 한 후보 토론회에서 잠재적 중국계 이민자들을 가리켜 “나는 그들이 여기 있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우리의 지식재산권을 훔친다. 그들은 우리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준다. 그들은 스스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이 됐었다. 이후 세리 김 후보를 지지했던 한인 영 김, 미셸 박 연방하원의원이 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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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