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밀입국자 태운 보트 전복 3명 사망 등 30여 명 사상

2021-05-03 (월)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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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인근 해상에서 중남미 밀입국자들을 태운 배가 전복돼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과 해안경비대는 샌디에고 지역 포인트 로마 해안 인근에서 밀입국자들이 탄 배가 전복돼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복된 배는 40피트 캐빈 크루저로 2일 오전 10시께 포인트 로마 해안가 카브리요 네셔널 모뉴먼트 인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구조작업에 투입된 인명 구조원들은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출했고, 5명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소방국 대변인 호세 세야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배는 카브리요 인근 암초에 부딪혀 파손됐고, 이내 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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