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 순회 영사 업무시간 연장 추진

2021-05-03 (월)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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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금요일 오후 2시30분을 오후 4시로… 총영사관에 건의 예정

한인회 순회 영사 업무시간 연장 추진

서명룡 이사가 박경재 총영사에게 한인회 웹사이트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계정 이사장, 권석대 회장, 서명룡 이사, 박경재 총영사, 최광철 미주민주참여 포럼 회장.

[문태기 기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한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LA 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에서 제공하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권석대) 순회 영사 업무가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업무 시간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박경재 LA총영사는 지난달 28일 OC 한인회관에서 가진 OC한인회 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번 한인회에서 요청한 순회 영사 업무 하루 연장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간 연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재 총영사는 “현재의 영사관 상황으로는 OC 한인회 순회 업무 하루 연장은 힘들다”라며 “한인회에서 오후 4시까지 업무 시간 연장을 정식으로 총영사관에 요청하면 직원들과 이를 검토해보겠다”라고 밝혔다.


박경재 총영사는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에서는 민원 예약을 전화로 받고 있다는 설명을 들은 후 “LA총영사관에서는 모든 예약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라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업무 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석대 한인회장은 “순회 영사 업무 시간을 연장하면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 하루 연장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시간 연장을 총영사관에 정식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에 LA총영사관에서 한인회가 요청하는 순회 업무 시간 연장 요청이 받아들여 질 경우 순회 영사 업무를 실시한 이후 20여 년만에 처음으로 시간이 1시간 30분 연장되는 것이다. 현재 한인회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점심 시간 12-1시) 순회 영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1주일에 한번 금요일에 한인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순회 영사 업무 서비스를 제공받기위해서는 최소한 3-4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4월 민원 서비스는 이미 예약이 꽉차 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인회는 한인회관을 찾는 한인들의 체온을 입구에서 점검하고 대기시에도 6피트 거리를 유지도록하고 있다. 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업무 보는 데스크에는 가림막이 설치 되어 있다.

OC 한인회에서 제공하는 순회영사 업무는 여권, 위임장, 재외국민 등록, 병역관련, 출생·사망신고, 국적상실·이탈, 공증 등 전반적인 영사업무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에 위치해 있다.

한인회 (714)530-4810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의 서명룡 이사는 박경재 LA총영사에게 한인회 웹사이트를 통해서 영사관에서 요구하는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주민주 참여 포럼에서 한인회에 세정제 전달식에 앞서 열렸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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